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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터져라 외치는 팡파르

조회 수 5389 추천 수 0 2013.04.07 11:41:46
  앞 다투어 피어나던 꽃들이 이젠 저마다 목청껏 외쳐대는 통에 덤바우가 코를 틀어막을 지경이다. 이르고 늦는 법이 없는 봄의 정중앙이다. 사람이야 눈으로 보는 봄이겠으나 저들의 생식 본능은 온몸을 쥐어짜는 부르짖음이다.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다른 편으로는 부럽기 짝이 없는 향연이기도 하다. 내 맘대로 그 으뜸은 팡파르라 불러 손색없는 현호색이다.


음식으로 치자면, 멸치 다신 물같은 개나리

쓴맛으로 강인함을 표하는 머위

바로 그 민들레

작음의 미학, 꽃다지

자두, 자두, 자두

화사함에 수줍음을 더하면...앵두꽃

고깔제비꽃

카메라 성능을 폭로하는 그냥 제비꽃

아차, 너 언제 피었니? 웬놈이 꽃잎 따먹고 있네. 솜나물

우리 부부가 반기는 남산제비꽃

오늘의 주인공,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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