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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바실 농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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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덤바우잡설 해발 700m에 꽂은 귀농 깃발 file

  • 들이
  • 2012-12-10
  • 조회 수 18651

막사발 생태마을, 정인수 대표 김천시는 험준한 소백산맥을 끼고 있어 강원도를 방불케 하는 오지가 많다. 증산면이 특히 그런데, 가파른 산이 첩첩이고 기암이 흘러내린 계곡도 깊어 이국적인 풍광마저 자아낸다. 김천시 증산면 막사발 생태마을의 정인수대표...

덤바우잡설 아내가 너무 많다 file

  • 들이
  • 2012-11-12
  • 조회 수 16251

나는 참 복이 많다. 인적 없는 수만 평이 강역이고, 뜰 앞에는 자그만 호수가 늘 잔잔하다. 심으면 저대로 살아 제 맛을 일깨우는 비옥, 척박한 땅이 있고, 뵤뵤 굽어보는 새들에 물려 펄럭이는 하늘이, 가장 낮은 화사함으로 가을을 잠재우는 나무와 풀과, ...

농업인과의 대화 백업 농사꾼 file

  • 들이
  • 2012-10-12
  • 조회 수 11065

김천시 조마면 조마버섯농장 김정훈 대표 표고버섯 재배에서 톱밥 배지를 사용하는 방식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90년대였으나 보편화된 것은 최근이다. 1970년대부터 시작하여 현재 표고버섯의 거의 90%를 톱밥재배로 생산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

덤바우잡설 굽이굽이 한 고비 file

  • 들이
  • 2012-09-30
  • 조회 수 18557

산길에서는 멀리 보이지 않는다. 당연하다. 산길이라는 것이 대개 산허리와 계곡을 가로지르며 나있기 때문이다. 산등성이를 돌면 또 다른 산모롱이가 보이는 식이다. 이런 길을 무람이 걷다보면 산마루도 만나고 깊은 골도 만나게 된다. 때론 가파른 오르막...

덤바우잡설 컨닝이 필요한 농사 file

  • 들이
  • 2012-08-24
  • 조회 수 14815

五時見生而樹生,見死而穫死. 天下時,地生財,不與民謀. - 여씨춘추, 士容論第六,凡六篇,卷第二十六四曰任地 농사에서 씨 뿌림(또는 모종 심기) 하는 날을 잡는 일은 무척 까다롭다. 농사꾼은 언제나 봄 서리와 가을 서리 사이,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을 두고 파종...

덤바우잡설 고추가 비싼, 그 뻔한 이유들

  • 들이
  • 2012-08-11
  • 조회 수 14849

뜸들일 것 없이 결론을 알려드린다. 고추 값이 비싸지는 근본 이유는 생산량의 급감이다. 너무 뻔한가? 뻔한 얘기들의 행진이다. 뻔한데도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딜레마에 대한 글이다. 땅이 문제다 지난 해, 그러니까 2011년 후기 고추가격이 급등하였다. ...

덤바우잡설 올 고추 품질은 좋겠네 file

  • 들이
  • 2012-08-07
  • 조회 수 14920

올 고추 품질은 좋겠네 “고추가 좋으면 뭘 해. 잎이 다 타고 있구먼.” 오랜만에 밭에 들르신 장모님께서 고추를 보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다. 요즘 내가 지겹도록 하는 말인데도 가슴이 철렁한다. 속수무책이다. 물이라도 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은 물정을 몰...

농사일보 자두타령 file

  • 들이
  • 2012-07-02
  • 조회 수 16232

한창 자두가 파랗게 그리고 단단하게 제 몸을 둥글릴 때면, 자두나무 한두 그루에 새가 둥지를 튼 것을 보게 된다. 자두 알 솎기를 하느라 사다리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어김없이 네다섯 마리의 새끼들이 노란 주둥이를 하늘로 향한 채 누워 있다. 듬성듬성 난...

덤바우잡설 복불복 file [2]

  • 들이
  • 2012-07-02
  • 조회 수 19403

올해 자두 열매 솎을 때가 오기 전인 이른 봄에 무를 파종했다. 진작부터 마을 사람이 돈이 되니 어쩌니 하면서 권했던 것을 해본 것이다. 정작 바쁜 와중에 혹시라도 번잡스러울까 싶어 500여 개 정도를 길러보았다. 거름의 최소량과 이런저런 액비를 시험해...

덤바우잡설 악기를 든 사람들 file [2]

  • 들이
  • 2012-06-18
  • 조회 수 19901

사람으로서 어질지 못하다면 예는 무엇 할 것이며 사람으로서 어질지 못하면 음악은 무엇 하겠느냐? 예로서 행동 규범을 자립하고, 음악으로서 성정을 닦아 학문을 완성시킨다. 위대한 음악은 천지와 같은 조화를 이루며, 위대한 예는 천지와 같은 절조를 이...

덤바우잡설 밭이나 갈자 file

  • 들이
  • 2012-06-05
  • 조회 수 16502

집요한 잠식, 벌레들의 계절이다. 과수 농민들조차 6월이 오면 극심한 벌레들 탓에 진저리를 친다. 요즈음은 더 그렇다. 일기변화로 개화시기의 일교차가 너무 극심하여 상습적인 냉해로 착과율이 몇 해째 계속 낮아지고 있다. 최대 산지인 김천의 자두농사가...

덤바우잡설 여름의 길목에 피는 꽃들 file

  • 들이
  • 2012-05-21
  • 조회 수 16336

제비꽃이 사윌 무렵이면 아카시가 피어난다. 덤바우에서는 그렇다. 파란 하늘과 흰 아카시꽃이 어울어지고 거기에 높이 뜬 구름이 점점이 흩어진 모습에는 건조한 봄날에 딱 어울리는 상큼함이 있다. 물론 땅 바닥, 기슭에는 꽃대를 높이 세운 고들빼기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