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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바실 농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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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농업인과의 대화 나무를 호령하는 장수 file

  • 들이
  • 2012-05-21
  • 조회 수 9460

용암골자두농원 송득수 대표 인터뷰 용암골자두농원의 자두나무는 대부분 수령이 35년이다. 송득수대표의 농업 경력 또한 딱 그만큼이다. 농원에 줄지어 서 있는 나무들의 불끈불끈 용틀임하며 하늘을 받쳐 든 모습 하나로 그의 농사에 대한 연륜을 한눈에 읽...

농업인과의 대화 하루 막걸리 5병으로 짓는 농사

  • 들이
  • 2012-05-19
  • 조회 수 9769

하루 막걸리 5병으로 짓는 농사 - 소미농원 안상화 대표 인터뷰 소미농원 안상화 대표는 인터뷰를 위해 포도밭에 앉자마자 막걸리 뚜껑부터 땄다. “포도밭이 1,000평인데, 사방을 삽으로 1m씩 파고 유공관을 묻었습니다.” 2년차를 맞아 새순이 돋아 오르는 포...

덤바우농법 농사의 기초과학, 똥 file

  • 들이
  • 2012-05-05
  • 조회 수 9409

농사의 기초과학, 똥 농사만큼 과학이 응축된 분야도 드물다. 우리 장모님은 소쩍새가 울기 시작하면 참깨를 심을 때가 다가온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이러한 경험칙이 과학의 산물이라고 믿는다. 24절기를 보완해왔던 훌륭한 과학적 예측의 산물인 것이...

덤바우잡설 우선 살고 봐야지 file

  • 들이
  • 2012-05-03
  • 조회 수 13903

우선 살고 봐야지 내가 기대어 사는 ‘진바실’ 마을은 모두 세 개의 작은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진바실’, ‘해평’, ‘불당골’.(우리 부부는 6년 전부터 네 개의 마을로 늘어났다고 주장한다. 그 마을들 맨 위에서 농사짓는 우리들의 터전인 속칭 ‘덤바우’까지...

덤바우잡설 폐교, 문을 열다 - 투표 인증 샷 file

  • 들이
  • 2012-04-11
  • 조회 수 13666

우리 부부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밭이 있는 덤바우에 주소를 두지 못 해 오다가 얼마 전 옮겼다. 투표 장소가 덤바우 부근에 잡힘으로써 우리 부부는 비로소 진바실 마을 덤바우의 주민임을 인증받은 셈이다. 투표장소는 '구곡초등학교.' 그러나 그런 학교는 ...

덤바우잡설 들꽃보다 아름다운 꽃 file [2]

  • 들이
  • 2012-04-09
  • 조회 수 26810

매일 계속되는 광풍에 시설 망가질까 전전긍긍하는 사이 그 바람을 타고 봄이 성큼 다가선 모양이다. 들 이곳저곳에서 마치 폭죽이 터지듯 꽃망울을 터트리는 들풀들이다. 냉이, 꽃다지는 지천이고 후미진 곳마다 산괴불주머니가 한 무더기씩 피었다. 이곳 덤...

덤바우잡설 나무와 풀에게서 배운다 file

  • 들이
  • 2012-04-02
  • 조회 수 12653

우리 부부가 경작하는 덤바우에 오는 봄은 늘 더디다. 해발 오백여 미터의 높이에는 오늘도 여전히 겨울이 서려있어 밤에는 영하 칠, 팔도까지 떨어진다. 겨울과 봄이 밤과 낮을 딱 반분한 형국이지만, 고집스레 낮에도 웅크린 겨울이 있는가 하면 밤에 몰...

덤바우잡설 시간이 버무려진 풍경 file

  • 들이
  • 2012-03-29
  • 조회 수 12419

가끔 착각한다. 흘러간 시간은 그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모래 같은 것이라고 오해한다. 사실은 우리가 정해 놓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언제나 한 덩이로 온다는 것을 잊을 때가 많다. 1416년(태종 16)∼1493년(성종 24)을 살았던 평정공 이약동 선...

덤바우잡설 봄맛은 입맛 file

  • 들이
  • 2012-03-24
  • 조회 수 12350

요즘이야 사철 신선한 푸성귀를 먹을 수 있다지만, 예전에는 긴 겨울 보내고 봄이 와야 파릇한 것들을 먹을 수 있었다. 겨우내 신선함에 목말랐던 사람들은 아낙들의 손을 빌어 들판에서 겨울을 이기고 일어서는 나물들을 캐 먹었다. 꽁꽁 언 땅에서 새로운 ...

덤바우잡설 봄이 오는 순서 file

  • 들이
  • 2012-03-24
  • 조회 수 12003

봄은 우선 호호 백발이 된 겨울을 새벽 삼아 온다. 온 산과 들이 여전히 안방마님, 겨울의 몫임을 선선히 인정하는 자세로 예의바르게, 조신하게 스치듯 들르는 과객처럼 물 사발에 한 모금 입 적시고 짧은 해를 타고 총총 가듯이 온다. 신중하여 감히 언 땅...

농업인과의 대화 산도, 들도, 농사꾼도 눈코 뜰 새 없는

  • 들이
  • 2012-03-22
  • 조회 수 9033

바쁘다, 바쁘다 해도 봄에는 바람이 가장 분주하다. 자두나무 소독하려고 틈을 봐도 도무지 멈추지 않는 바람이다. 대대적인 환기의 계절, 봄이다. 대내외 정세가 수상해 농사꾼의 어깨가 잠시 무거워지기는 해도, 무엇 하나 멈출 수 없는 금쪽같은 날들이...

농사일보 끝과 새로운 시작 사이에 들어간 것들 file

  • 들이
  • 2012-02-22
  • 조회 수 14365

#2012년 2월 22일 농사를 시작하고 느낀 첫 고통은 고된 노동이 아니라 온 밭을 헤매고 다녀야 하는 걷기였다. 밭이 너무 넓어서가 아니라 같은 곳들을 되풀이하여 오고 가는 수고가 정말 힘들고 고되었다. 물론 전체적인 일에 대한 요량 없이 생각 드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