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들이잡전

최근 댓글

진바실 농사력


Follow ykwoo3 on Twitter

진바실에 부모님을 두고,,,먼 타국에서..

조회 수 12654 추천 수 0 2010.05.07 11:39:54
jinbarsil *.151.30.244

안녕하세요..

전 진바실에서 나고 자란 벌써 37살 된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아직도 부모님은 진바실에서 힘든 몸을 이끌고 농사를 짓고 계시죠...

아마 저희 아버지께서  태수 아제보다 연세가 한 두살 적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오늘이 5월 6일인데 한국은 내일이 어버이날이군요..

그래도 올해는 3월에 한국을 다녀와서 두분이 많이 서운해 하시지는 않을 것 같군요..

매년 이맘때면 부모님께 항상 죄송 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몸은 먼 타국에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부모님과 고향을 마음에 품고 살고 있습니다..

전 한국에서 제빵사로 일 했었구요...여기서도 베이커리 매니져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끔 집사람하고 은퇴 하면 내고향 진바실 가서 살자고 얘기 하곤 합니다..제 꿈이기도 하구요..

사진 보니깐 불당골 못 뒤에서 사시는 것 같은데, 이제 사진을 봐도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초등학교 다닐 때 100원짜리 낚시 사서 그 연못에서 붕어 낚시 하던 기억이 떠 오르는군요..

암튼 인터넷에서 진바실에 살고 계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넘 반갑구요..

요즘 농번기라 많이 바쁘실테데 건강 조심 하시구요.

또 들러겠습니다...

 

 

 

 

 


들이

2010.05.10 12:48:05
*.211.220.189

이거 참, 반갑습니다. 진바실 분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도 되는군요. 

우리 부부가 진바실로 온 건 고작 사 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평생 도시에 살다가 '귀농'을 하고 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행히 마을 분들이 살갑게 대해주셔서 힘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마을 풍광이 너무 좋아 보자마자 땅을 사버려 주위의 우려도 많이 샀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국 생활에 보람도 있겠으나 외로움도 크지 않을까 합니다. 진바실 정취를 열심히 담아 사진도 올리고 하겠습니다. 가끔 들러 고향 모습이나마 보시기를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jinbarsil

2010.05.10 13:52:51
*.151.30.244

진바실 꽃구경 너무 잘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꽃을 좋아하셔서 캐나다로 오기전에 선바위까지 가서 예쁜 돌만 주워다가 꽃 밭을 어머니께 선물 하고 왔죠....

 

 

jinbarsil

2010.05.10 14:00:35
*.151.30.244

고추는 다 심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부모님도 고추 농사를 많이 하시는데...아마 성당 옆 옛날 자주밭에 심은 고추가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밭입니다...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고추 농사가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들이

2010.05.16 10:19:18
*.211.220.189

밭에서는 인터넷을 쓸 수 없어 지금에야 댓글을 답니다. 마침 어제와 그제 이틀간 고추를 심었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심어 그랬는지 무척 힘들더군요. 그리고 봄 가뭄이 심해 땅이 바싹 마른 바람에 물까지 주어 심느라 일이 더 고되었습니다. 마을 분들 대부분 그렇게 심더군요. 바쁜 일이 좀 가시면 '모른 척' 부모님을 한 번 뵈어야 겠습니다. ㅋㅋ

jinbarsil

2010.05.16 13:43:09
*.151.30.244

캐나다도 올해는 가뭄 때문에 농부들이 울상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어제 통화했는데 고추는 다 심으셨다고 하더군요..

암튼 고생 하셨구요...농사철에는 바쁘실텐데 이렇게 꼬리도 성의껏 달아주시고....감사드립니다..

 

들이

2010.05.18 13:13:15
*.211.220.189

진바실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느낍니다. 흔히 소처럼 일한다고는 하지만, 너무 부지런하시고 일 맵시도 여간 깔끔하지 않습니다. 고추는 우리가 가장 늦게 심은 듯 싶습니다. 다행히 오늘 비가 잘도 오네요. 조금만 더 오면 해갈이겠어요. 또, 어르신들은 촉촉히 젖은 땅에 씨와 모종을 내느라 바쁘시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 자두가 맛있어요!! [3] 이유리 2010-07-14 17435
36 친구야~~ secret [1] 심통이2 2010-07-14 5
35 안부 겸하여 [1] 감자 2010-06-30 13418
34 매실이 탐스럽군요. file [1] 이애숙 2010-06-03 13367
33 세상에 양심도 없지...누가 이렇게 도배를했는지.. [1] jinbarsil 2010-05-30 13226
32 만지니 file [1] 빵구 2010-05-08 16750
31 선미이모~ [1] 이유리 2010-05-07 13005
» 진바실에 부모님을 두고,,,먼 타국에서.. [6] jinbarsil 2010-05-07 12654
29 참외씨와 지안이 외 사진입니다. file [3] 지안아빠 2010-04-12 12890
28 로켓트 난로 시공중 --초보 귀농일기 2 嶺南 프리맨 2010-03-07 12481
27 초보 귀농소식 올립니다. [2] 嶺南 프리맨 2010-03-05 12652
26 연말연시 잘 보내세요~ [1] 국환이 2009-12-08 1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