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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바실 농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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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부터 해야겠어요. 고추농사를 아는 분들이라면 탄저병에 진저리를 칩니다. 유월 장마에 슬그머니 와서는 삽시간에 고추를 말라비틀어지게 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제가 알기로 약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 마을, 저 마을에서 8월이 오기도 전에 고추농사 끝났다는 한숨소리가 들려오는 것이겠죠.


물론 덤바우에도 진작 탄저병이 오기는 왔습니다. 그런데 가벼운 감기몸살 정도군요. 고추 한두 개에 반점이 생겨 따내면 번지지 않고 멀쩡합니다. 천여 주 심은 밭을 둘러보아도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8년간 고추농사를 지으며 지난해부터 그렇습니다. 우리 부부가 특히 어떻게 했는지 돌이켜보면 그것 참 간결합니다. 전문가의 조언대로 고추나무가 건강하고, 유기물을 충분히 공급하면이렇듯 탄저병이 기승을 부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부부가 한 일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주지 않은 것, 친환경 제재라 해도 병충해 방제를 최소한으로 했다는 것, 잡초제거도 웬만하면 안 하는 것 등입니다. 말 하고 보니 안 한 것들이네요. 물론 준 것들도 있습니다. 채소 부산물과 마을에서 버리는 양파를 한 해 물에 묵혀두었던 것에다가 생선 아미노산을 섞어 주기적으로 고추에 뿌려주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봐도 한 일이 그리 많지는 않군요.


토양환경이, 그 건전성이 많이 회복되어 미생물이 풍부한 게 아닌가 합니다. 일일이 따져보지 않았으나(그럴 수도 없겠죠) 토양에 포함된 성분들도 일정한 균형을 이룬 것 같고요. 이렇게 된 건, 아니 되었다면 매년 열심히 풀 퇴비를 만들어 이른 봄 밭갈 때 열심히 흙에 넣어준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 아무래도 좋습니다. 단순히 운이 좋았다 해도 인상 쓸 생각 없습니다. 마을 분들조차 고추가 어찌 저리 크고, 튼실해!’라고 말하는 운이라면 고사를 지내서라도 매해 이어가고 싶습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 부부의 고추농사가 극복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운도 따라주어야만 농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라 햇볕에 잘 마른 고추로 낸 고춧가루가 진정 사람 몸에 이로운 음식의 소중한 재료가 된다고 우리 부부는 믿습니다. 특히, 타 지역에서는 잘 생장하지 않는다는 영양의 토종, 수비초가 이제는 덤바우초라 불러 손색없을 정도로 잘 적응했습니다. F1종자보다 더 왕성하여 수확량도 더 많습니다.

여러분께 덤바우산 고추를 권합니다.


일반 고추 1: 15천원
수비초 1: 2만원
문의 : 010-7238-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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